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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여성의 역할 문화 1

미네르바minerva 2020. 12. 2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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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여성의 역할 문화’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자연발생적 문화 요소들을 가지고, 다음 세대로 이어졌으며, 시대가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생산화’된 문화로서 이어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문화는 자연적인 현상과는 대립되는 개념으로 인간이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만든 생활양식 및 다양한 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영국의 대표적인 문화이론가 윌리엄스는 문화는 경제의 힘이나 권력의 배분 혹은 사회구조적 필요에 의해 쉽게 설명되거나 반영될 수 없는 것이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이며, 따라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문화는 가치중립적이고자 하는 노력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화는 선천적으로 만들어지거나 갖고 태어난 것이 아닌 후천적으로 ‘학습’되는 것이고, 기존 문화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짐으로써 생성된 문화는 소멸되지 않고 축적된다.

 

사회가 변화하던 시대와 역사의 흐름 속에 여성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해 현재에 이르렀으며, 본인 스스로 겪어온 여자로서의 삶이 10대 20대 30대를 거치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50대,60대에 달라질 위상과 변화를 상상해보자.

 

 고려는 성적으로 개방된 사회였으며, 정절을 지키는 것 또한 배우자 생전에 한한 것이었으며,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부부간의 ‘신의’문제였다. 따라서 재혼은 일반적이었으며, 수절에 대한 강요도 없었다.

  고려시대 여성들이 혼인 후에도 남편의 성(姓)을 따르지 않고 자기의 성을 갖고 있었던 사실은 그들이 주체적이었으면서 남편의 계보에 종속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남편과 사별했을 때 언제든지 재혼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고려시대 여성들의 자유로운 지위를 알려주는 가장 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녀 균분 상속으로 여성들은 많은 재산을 소유할 수 있었으며, 또한 부부별산제(夫婦別産制)에 따라 혼인 관계가 해소된 후에도 남편의 집에 귀속되지 않고 여성 자신의 재산으로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경제력을 갖춘 여성들은 인기가 많은 편이었다.

 

  고려 후기부터 조선시대에는 점차 혼인 후 신부가 시집오는 남귀여가혼(男歸女家歸)형태의 혼인이 이루어지며, 남자 집안 중심의 부계 사회가 시작되었다. 한집안에 시집온 며느리로써, 남편을 충실히 보필하고, 자식들을 양육하며 특히 종부는 집안의 중심적 위치를 맡게 되며, 더 많은 능력이 요구되었다.

조선시대 여성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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