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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 2

<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 2 >

제목을 보고는 전장에서 운명의 여신이라도 만나는 걸까? 하는 말도 안 되는 기대로 책장을 열고는, 제대로 줄거리가 펼쳐지기도 전에 작가가 미리 소개한 부분이 12쪽이나 되니, 읽기도 전에 나가떨어질 지경이었다. 너무도 어려운 이름과 지명의 나열에 몇 장 읽다가 다시 앞으로 갔다가를 반복하다가 3권에 이르러서야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7권까지 읽고 나서, 영화『트로이』를 보게 되었다. 물론 저자의 말대로 책과는 다른 내용이 많았고, 신들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각각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과제할 부분을 다시 한 번 읽으니, 정말 영화의 장면들처럼 전투장면에서는 병사들의 함성과 발걸음 소리가, 뿌연 먼지 가득한 사이로,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며, 이마에 돌을 맞아 눈..

< 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 1 >

일리아스는 호메로스가 지은 서사시, 즉 이야기 시이다. 서양 최초의 문학작품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문자로 기록된 시(구송시oral poerty)이며, 반복적인 운율에 맞춰 이야기를 전해주는 시(서사시)로써, 분량은 약 1만 5천행에 다다른다. 기원전 13세기에 있었다는 트로이아 전쟁 중에 아킬레우스라는 영웅이 분노한 사건의 전말이다. 처음 마주하게 되는 장면은 파리스가 메넬라오스에게 대결을 제안하는 장면이다. 이리하여 각각의 부대들이 지휘관들과 함께 정렬되었을 때트로이아인들은 새떼처럼 소리를 지르고 떠들며 나아갔다.그 광경은 마치 두루미들이 겨울과 큰 비를 피하여소리를 지르며 오케아노스의 흐름을 향하여 날아가서는퓌그마이오이족에게 살육과 죽음의 운명을 가져다주고자-----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무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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