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2세는 당시 유럽에서 가장 막강한 세력을 가지고 있던 합스부르크 가문의 후계자로, 15세기 이후 이 집안의 영토였던 에스파냐, 이탈리아, 네델란드, 아메리카와 필리핀제도, 포르투갈 등의 해외영토를 포괄하는 제국의 지배자였다. 펠리페 2세는 고대 로마의 황제처럼 막강한 중앙집권적 권력을 가진 황제가 되고자했으며, 카톨릭교를 국교로 하는 대제국을 이루려했다. 중세 때부터 유럽 전체는 로마카톨릭 교회와 봉건체제가 지배하는 세계였다.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종교개혁을 거치며, 이러한 낡은제도를 유지하려는 세력과 여기서 떨어져 나오려는 세력사이에 치열한 다툼이 끊이지 않던 시기였다. 펠리페2세는 네델란드에도 에스파냐 군대를 주둔시키고, 카톨릭을 믿지않는 신교도들을 탄압하고, 강력한 중앙정부를 유지하기위한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