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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

미네르바minerva 2021. 1. 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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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드물게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출처 네이버

 

  이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 플루에 이은 3번째 팬데믹 선언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아프리카까지 퍼지며 17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식한 조치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대학병원, 전담병원, 선별진료소에 투입되어, 만명이 넘는 확진자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몇 달 동안 전 세계가 멈춰 서자, 지구가 의외의 수혜자가 되었다. 영국의 거리에는 야생동물들이 활보하고, 브라질에서는 바다 거북이들이 자연 부화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숨만 쉬어도 담배 두 갑을 피운 것과 같다는 인도의 델리도 대기오염이 44%이상 줄었고, 매연에 가려진 히말라야 산맥이 자태를 드러냈다. 인류가 활동을 멈추자 지구가 치유되고 있는 것이다.

히말라야산맥 출처 네이버

 

  코로나 19바이러스를 계기로, 기후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기후변화가 바이러스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평소 인체에 유해하지 않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특정 기후에서 독성을 지니는 방식으로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기후 변화가 독성 바이러스라는 총알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1930년대 세계대공황 사태에서 ‘뉴딜정책’을 선언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을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제적 부양이 필요한 시점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탈탄소 문명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점이 겹쳐지면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탈탄소 인프라 구축, 녹색산업 전환에 투자하는 그린 뉴딜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며 그린뉴딜과 한국형 뉴딜의 융합을 역설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 방안으로 추진하려는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기후변화 대응과 연계한 ‘그린뉴딜’을 중심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제는 코로나 19를 계기로 정치권도 기후 변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당장 득표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책에만 몰두 할 것이 아니다. 장기적 관점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담론을 발전시키고 논의하여, 규제완화 또는 강화 등의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지구가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 19는 인류의 재앙이었으나, 지구에겐 인간이 코로나 19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인류는 늘 그랬듯이 답을 찾겠지만, 정체모를 감염병과 미세먼지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어버린 오늘날, 우리는 과연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확실한건 우리 모두 이미 답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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